태안에서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특산품은 요즘 제철을 맞은 대하, 꽃게, 전복, 전통 한과, 태양초 고추, 6쪽마늘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산물이 대부분이다.
특히 가장 관심을 끄는 선물은 대하로 태안산 대하는 최근 3년간 자연산 대하 생산량이 기대에 미치지 않아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이달 중순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증가한 1일 200㎏이 잡혀 가격이 저렴해 졌다.
실제 지난해 이맘때쯤에 자연산대하가 많이 잡히지 않아 가격 또한 ㎏당 7만원에서 8만원 정도였는데 17일 현재에는 ㎏당 4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어 명절선물로 구입하기에 절호의 기회다.
또 지난달 15일 금어기가 끝나면서 두달여간 기다렸던 태안반도 가을꽃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을 꽃게가 제철을 맞고 있는데 집산지로 유명한 안흥항에만 하루에 600~700㎏ 잡히고 있다. <사진>
꽃게는 부담이 없을정도로 가격대 또한 ㎏당 1만원에서 1만7000원대로 저렴하게 형성되고 고급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복은 지난해 보다 1만 5000원 정도 오른 ㎏당 4만5000원 선에서 거래있어 추석선물을 걱정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원면에서 생산되는 전통 한과도 눈여겨 볼만한데 태안 한과는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6쪽마늘과 생강 등 농산물을 주 원료로 전통 재래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이밖에 안면도 농협을 중심으로 생산판매되고 있는 태양초 고추와 호박, 고구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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