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예술제는 '예술&자유'라는 주제로 아산의 예술단체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문화예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는 특히 내년 아산에서 개최되는 2013 대한민국온천대축제를 맞이해 프로그램 변화를 모색하면서 매년 3일간 진행해 오던 일정을 하루 더 연장했다.
다양한 전시행사와 문화ㆍ공연행사로 나뉘어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서 아산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마다 여름에 주최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던 '전국 프린지 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예술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행사내용을 보면 20일 목요일에는 온양온천역 광장 특설무대에서 이미선 섬유아트스쿨에서 주관하는 스카프 염색 패션쇼와 음악협회가 주관하는 합창 페스티벌이 펼쳐져 설화예술제의 첫 번째 밤을 꾸밀 예정이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전국 사진협회의 보디페인팅 촬영회, 아랑공연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제23회 설화예술제 개막선언 및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설화무용제와 세미 오페라 '아산 영웅전'이 공연된다.
셋째 날에는 제4회 전국 프린지페스티벌 본선대회 및 예술단체의 공연이 이어지며, 마지막날에는 제6회 아산시장기 풍물대회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펼쳐진다. 저녁에는 제1회 설화가요제 본선대회와 초청가수의 초청공연, 폐막선언으로 총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3개 협회(문인, 미술, 사진)의 각종 대회와 작품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설화예술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개막식 의식행사를 과감히 뺐다. 행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빈소개, 내빈석, 꽃사지 등 형식적인 의례를 모두 빼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예술제의 방식을 도입, 예총 지회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레이저쇼로 예술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의 레이저쇼는 내년 2013 대한민국온천대축제를 대비하여 온양온천역 광장의 분수대의 물 스크린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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