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내한기자회견에서 “안녕하세요”란 한국말로 첫인사를 건넨 리암 니슨은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질문 하나하나에 성실한 답변을 이어갔다.
1952년생인 리암 니슨은 올해로 회갑이지만 액션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만 해도 '더 그레이' '타이탄의 분노' '배틀쉽' '다크나이트라이즈' 그리고 테이큰2까지 무려 5편의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2008년 개봉된 '테이큰'의 성공 이후 중년의 품격을 더한 액션배우로 거듭났다.
영화 테이큰은 전세계가 사랑하는 '미중년 액션 스타' 리암 니슨의 탄생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때문에 그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니슨은 “테이큰의 성공으로 배우로서의 삶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할리우드에서 저를 액션 배우로 인식하면서 액션 시나리오를 많이 보내주고 있다”고 인정했다.
“액션 배우로서 언제까지 계속 할 수 있냐에 하는데 사실 체력관리를 잘 하고 있다. 건강도 좋은 상태”라며 “언제까지 할 수 있느냐는 제 건강이 알려주겠죠”라고 웃음을 띄었다.
영화 '테이큰2'는 미국보다 한주 앞선 27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된다. 전세계 최초 개봉이다.
이에 니슨은 “해피 추석. 테이큰2 꼭 봐요”라고 한국말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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