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27. 대전 유성구 지족동

[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27.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지구 최대 중심상권 발전 가능성 높아 외식ㆍ커피전문점 잇달아 입점… 노은역 중심 타지역 수요 몰려

  • 승인 2012-09-17 13:27
  • 신문게재 2012-09-18 1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대전 유성구 지족동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인 노은역과 지족역을 축으로 삼아 대전 서북부지역의 중심 상권을 갖추고 있다.
▲ 대전 유성구 지족동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인 노은역과 지족역을 축으로 삼아 대전 서북부지역의 중심 상권을 갖추고 있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인 노은역과 지족역을 축으로 삼아 대전의 서북쪽 방향에서 남북으로 조성된 신도심이다.

지족동은 노은동과 함께 노은지구의 중심 상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등 세종시에서 대전으로 들어오는 관문 상권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은 노은역을 중심으로 각종 상업 시설이 분포돼 있다.

노은역 동편으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현대증권, 교보증권 등 금융업체들이 줄지어 입점해 있다.

지족동지역 아파트의 경우, 당초 분양 이후 대부분 높은 프리미엄을 감수하고 입주한 지역민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이 지역 주민들은 소득수준이 전반적으로 중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은 30~40대 전문직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금융업체들의 입점을 유도한 요인이다.

지족동의 먹거리 상권 역시 발달돼 있다. 둔산지구와 유성구까지의 이동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대규모 주거지역이 분포돼 있다보니 외식업을 비롯해 커피전문점 등이 연이어 들어서있다.

또 지족역 인근에는 롯데마트까지 들어서 있는 만큼 유동인구가 지족동을 중심으로 집중된다. 이 지역의 경우, 입지적인 이점이 세종시와도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세종시는 초기 상가 입점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따른 상가 수요가 지족동을 중심으로 집중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족동은 향후 세종시의 주거 및 상업지구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점포 임대수익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지역 부동산 컨설턴트는 예상하고 있다.

주거지의 경우, 열매마을 1~6단지를 비롯해 반석마을 1~3단지 아파트가 들어서있는 만큼 이제는 이 지역의 공동주택이 대전 서북부의 중심 주택가로 성장해 있다.

이들 주거지는 세종시와 월드컵 경기장을 잇는 국도에 접해있어 교통면에서 편리한 이점을 갖추고 있다.

또 유성 IC까지의 접근도 좋을 뿐더러 북유성IC(남세종 IC)로의 이동거리도 짧다.

지족동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지족동의 경우,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골고루 분포돼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은역을 중심으로 오히려 타 지역 수요가 밀려들어오는 분위기”라며 “향후 인근에 있는 유성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노은지구의 최대 상업지역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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