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등을 역임하며 국정경험을 쌓았지만 선출직 정치인으로는 4ㆍ11 총선 당선으로 처음 데뷔했다.
문 후보는 '노무현의 그림자'로 불리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말할 만큼 그를 존중했다.
노 전 대통령과는 1982년부터 변호사 사무실을 함께 운영한 것을 계기로 동지적 관계를 쌓아왔으며, 1987년 6월 항쟁 당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 때 거듭된 선출직 출마 권유를 고사해 '권력의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원칙주의자이면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철학을 지키려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문 후보는 지난해 야권 대통합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민주통합당에 합류했고, 이후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