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대덕구의 주민참여감사제는 행정을 공무원의 시선에서 벗어나 주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감사하는 것으로 구의 주요정책 모두가 감사대상이다.
구는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합동 감사에 돌입했다.
감사 절차는 24명으로 구성된 주민감사단이 감사대상을 선정하면 9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실시반에서 감사를 벌이게 된다.
2007년부터 주민참여감사를 통해 지적돼 구청장에게 통보된 사항은 모두 45건으로 공무원이 주의를 받았거나 개선 및 시정조치했다.
정용기 구청장은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고 공감하지 않는 시책은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성공할 수 없다”며 “주민참여감사제가 주민이 구정에 적극 참여해 함께 행정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