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발연, 청소년탐사단 “청소하며 대청호오백리길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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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발연, 청소년탐사단 “청소하며 대청호오백리길 걸어요”

대발연, 청소년탐사단 400명 참가… 단순탐사 떠나 환경정화까지

  • 승인 2012-09-16 16:14
  • 신문게재 2012-09-17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청호오백리길 청소년탐사단원들이 지난 15일 대청호오백리길의 구간을 직접 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청호오백리길 청소년탐사단원들이 지난 15일 대청호오백리길의 구간을 직접 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청호와 대청호오백리길이 생태계의 보고인 명품길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발전연구원(원장 이창기) 녹색생태관광사업단이 주최한 대청호오백리길 청소년탐사단 400여명은 15일 아름다운 대청호오백리길의 구간 구간을 직접 탐사했다.

이날 탐사단은 대청호오백리길 제21구간과 3구간을 답사하며 대청호 주변의 자연생태계 뿐 아니라 대전최초의 사회복지시설이라 불리는 미륵원지와 관동묘려 등을 둘러봤다. 또 탐사구간 내에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활동을 실천함으로써 단순 탐사활동을 벗어나 봉사활동의 의미도 되새겼다.

박주희(둔산여고2)학생은 “대청호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걷다보니 쌓인 스트레스가 한방에 다 날아가는 기분이지만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청호와 대청호오백리길이 진정으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명품길이 되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성국(노은고2)학생은 “대청호오백리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과 상쾌한 공기, 동식물을 보며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가끔씩 시간을 내어 자주 대청호오백리길을 돌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청호 오백리길 청소년 탐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행사로 대전지역 중ㆍ고교생들이 대청호오백리길을 생태계와 역사를 직접 탐사하고 체험하는 행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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