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거래 기피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세로 선회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충남ㆍ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지난주에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KB국민은행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1% 하락, 전셋값은 0.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2주 연속 하락했고, 전셋값은 5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보합에서 지난주 하락(-0.1%)으로 전환됐고,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크게 상승(0.2%)했다.
충남ㆍ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2%, 0.2% 뛰었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유성구만 보합세를 보였을 뿐, 동구ㆍ중구ㆍ서구ㆍ대덕구는 소폭 하락(-0.1%)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값은 서구가 전주대비 가장 큰 폭의 오름세(0.3%)를 기록한 가운데, 동구ㆍ중구ㆍ유성구는 소폭 상승(0.1%)했다. 대덕구는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이 큰 폭으로 상승(0.3%)했고, 아산과 논산은 소폭 상승(0.1%)했다. 공주와 연기는 보합세를, 계룡은 소폭 하락(-0.1%)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셋값은 아산(0.3%)을 비롯해 천안ㆍ공주(0.2%)ㆍ연기(0.1%)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논산과 계룡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이밖에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0.3%)가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청주(0.2%)와 충주(0.1%)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청원(0.5%)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청주와 충주(0.2%)도 뛰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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