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6일 오전 11시 4분께 서천군 서천읍 태월리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 집 주인 조모(74)씨 부부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이날 10시 10분께는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의 한 식당에서도 불이나 식당 내부 45㎡가량이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도 주택 화재가 이어졌다. 15일 오전 3시 49분께 논산시 부적면 반송리에서는 전기적요인에 의한 주택 화재가 발생, 40여분만에 꺼졌으며, 오후 1시 7분께 천안시 목천읍의 한 주택에서는 아궁이 불티로 인한 화재가 발생, 주택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면서 28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대전에서는 12시 28분께 동구 삼성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과학실 내부를 태우고 9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차량 화재와 교통 사고도 잇따랐다. 15일 오전 1시 24분께 보령시 주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상에서 35인승 버스가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로 불에 탔으며, 오후 1시 43분께 금산군 부리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상행선 174.1㎞ 지점을 달리던 카니발 차량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차량 엔진이 소실됐다.
예초기와 농기계 등에 의한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15일 오후 3시 18분께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에서는 벌초 작업 중 예초기 사고가 발생, 양모(여ㆍ78)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이날 하루만 충남에서 2건의 예초기 사고와 5건의 벌쏘임 사고가 일어났다. 이어 이날 오전 6시 34분께 보령시 천북면에서는 트랙터 전복 사고로 오모(38)씨가 숨졌고, 오후 6시께 당진국 송악읍에서는 서모(72)씨가 경운기 벨트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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