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충남도새마을부녀회가 공동으로 스승존경운동 확산을 위해 마련한 '스승존경과 제자사랑 글 및 편지 공모' 입선작품 시상식이 지난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병욱 충남도 자치행정국장, 이희자 충남도새마을부녀회장, 도새마을회 회장단과 시군 부녀회장, 수상자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미담, 가화 30편, 편지 30편 등 총 60편이 입선작으로 선정돼 우수작품 발표가 있었다.
올해 공모 심사를 맡은 윤성희 충남도 문인협회장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글 속에 녹아있는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은 '감동' 그대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병욱 도 자치행정국장은 격려사에서 “예로부터 우리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승을 존경하는 문화를 가진 민족”이라며 “스승은 사회적으로도 스승이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바른 곳으로 인도했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전 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잊고 있었던 스승사랑과 제자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선작 낭독에서 사은의 편지 부문 최우수를 차지한 최예원(대구경동초 5) 학생은 '존경하는 이재숙 선생님께' 라는 글에서 잇따른 실수와 불만 많은 학생으로 선생님을 당황하게 했지만 선생님의 관심과 지도로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넓은 가슴으로 품을 줄 아는 큰 나무가 되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겨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희자 회장은 “도새마을부녀회에서는 이번에 입선한 60편의 작품을 모아 사례집 '오늘이 있기까지 제17집'을 발간해 전국의 각급 기관과 공공도서관 등에 배부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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