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내포문화축제에서 재연된 김좌진 장군 청산리전투 장면. |
내포위인의 독립정신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홍성내포문화축제는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축제, 내포지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본의 독도 영유권주장 등으로 반일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가로 홍성출신인 만해 한용운 선생과 백야 김좌진 장군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나라사랑정신을 심어주는 역사문화체험의 장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축제 첫날 13일은 지역주민들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태평기원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장윤정, 송대관 등 인기가수들이 참여한 TJB방송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축포가 발사돼 가을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5000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또 이틀째부터는 만해백야공연마당에서 인기탤런트 정홍채씨가 출연해 백야 김좌진장군의 청산리전투를 재연하고 만해 한용운선생의 독립선언서 퍼포먼스가 잇따라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뿐만아니라 체험마당에서는 홍성농촌체험마을이 참여한 나무공예만들기, 누에실뽑기, 계란그림그리기 등 농촌체험여행과 공약3장 써보기, 독립문만들기, 무관학교 물폭탄 체험 등 홍성의 농촌과 위인열사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홍성군청 후정에 설치된 주무대에서는 평양예술단 공연, 전국 비보이대회, 전국 가무악대회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펼쳐지고 홍성특색음식저잣거리에는 우리콩 두부, 뽕깔국수, 오리농쌀 비빔밥 등 특색음식을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홍성내포문화축제장에서는 홍성의 수룡동당제, 논산의 연산백중놀이, 부여의 세도풍장놀이등 충남도내 무형문화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공연을 펼치고 지승공예, 대장간등 무형문화재의 다양한 작품도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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