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마지막 날인 15일(군민 위안의 날)은 전통 거북놀이 재현과 러시아 전통 민속 공연을 비롯해 한혜진, 박현빈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 군민 위안의 밤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고추축제·문화예술·민속·체육·체험행사 등 행사 내용을 세분화하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켜 다채롭게 추진돼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인 12일(터울림의 날)은 설성문화제 기념 전국노래자랑과 음성청결고추축제 개막식이 가을밤을 수놓았다.
13일(민속ㆍ체육의 날)은 청결고추 판매장에서 소비자와 생산자 어울마당이 열렸고, 민속과 체육경기를 통해 지역 화합을 이끌었다.
14일(축제의 날)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생가를 둘러보는 시간과 지역 주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군민노래자랑이 열려 기량을 뽐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군청 난타단 다듬채, 직장인 밴드 소풍, 어르신 합창단, 음성읍 주민자치 합창단, 음성문화원 타악단 잉홀, 다문화 가요제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을 펼쳐 화합의 장으로 이끌었다.
또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지공예, 천연비누 제작, 족욕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와 짚 공예전시, 음성고추 브랜드 전시회, 음성인삼 전시 및 시식회, 고추왕 선발대회 등 문화전시 및 특별행사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또 음성군 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행사지원을 비롯해 외국인 통역 도우미, 교통정리, 방범연합대 안전 도우미, 행사장 청소 등 적극적인 자원봉사가 성공 축제로 견인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설성문화제와 고추축제를 함께 개최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행사를 주관한 음성문화원과 음성군 및 관내 기관단체 직원들이 헌신적인 노력을 했고 주민들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10만 군민이 하나가 되어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냈다.
음성=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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