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학원, 단체, 모임 등에서 중원문화 유적·유물과 연계해 '고구려 역사문화 투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고구려 역사문화 단체인 (사)아차산고구려역사진흥회 회원 200여명이 고구려비 전시관을 관람하고 중앙탑과 미륵대원지를 방문했다. 시에서는 '역사진흥회'와의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주기적으로 고구려 역사문화 투어를 진행하고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재)동북아역사재단은 역사 아카데미에 고구려 역사문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개설해 오는 10월 충주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며 국제학술회의도 충주에서 개최할 계획에 있는 등 충주는 명실상부 고구려 역사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한편 충주지역의 고구려 유적으로는 국가지정 사적 제400호 '충주 장미산성', 국가지정 보물 제1401호 '충주 봉황리 마애불상군'과 함께 대소원면 두정리에 '고구려 두정리 고분'이 있다.
수안보면 미륵리에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온달장군이 힘자랑하던 공기돌과 말 무덤이 있는 등 충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고구려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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