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디스플레이산업의 메카로 입지를 굳혀 가는 '충남 크리스탈밸리'를 세계 최대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CVCE(Crystal Valley Conference & Exhibition)가 전 세계 IT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CVCE는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로 매년 업계를 선도하는 신기술과 신제품,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는 국제행사다.
18~20일 3일간 천안시 성남면 휴러클리조트에서 열린다.
충남테크노파크, 충남디스플레이협력단, 충남디스플레이산업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는 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와 해외 연사들의 콘퍼런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채용박람회, 대학생 디스플레이 PT경진대회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산업전시회는 삼성전자 등 관련기업 23곳이 참여,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한다. 기업은 소재, 부품, 장비로 업종을 구분해 전시하고 디스플레이 반도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해 산학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600여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콘퍼런스와 학술 콘퍼런스도 열린다.
해외연사 초청강연 등 20여 편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으로 올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광추출'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LCD/OLED, OLED조명, ETRI기술이전, 인쇄 전자기술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지식경제부의 정부 R&D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와 디스플레이관련 리서치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서는 LCD/OLED 기술 및 전망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OLED조명의 신기술과 시장전망을 알아보는 인쇄전자기술세션도 진행되는데 네오뷰코오롱, 유비산업리서치, 한화케미칼 등에서 국내 인쇄 전자기술산업의 현주소를 제시한다.
학술콘퍼런스는 오럴 8편과 포스터 32편 등 총 40편이 발표되고 국가 디스플레이 발전전략과 기술현황, 시장상황 등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소개된다.
이와함께 행사장에서는 일본, 대만, 중국 등 6개국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가 주선된다.
충남일자리센터와 협력해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전국에서 본선에 진출한 10개 대학 25개 팀이 겨루는 디스플레이 프레젠테이션(PT) 경진 대회도 열린다.
충남테크노파크 김종일 센터장은“CVCE 2012는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충남을 크리스탈밸리로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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