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천안여상에 따르면 올 상반기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 삼성생명, 한화증권 등 금융기관 고졸 공채에서 2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전력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근로복지공단,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에도 8명이 합격했다.
학교 측은 지난해 금융 특성화고교로 지정된 이후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특화 교육과 체계적인 취업지도 시스템이 맞물려 성과를 일궈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학생 스스로가 뚜렷한 목표를 갖고 참여하는 여의도 경제체험, 금융기관 견학, 우수 금융권 취업 선배와의 끊임없는 의사소통은 우량기업 취업률을 높이는 원천이 되고 있다.
천안여상은 최근 495㎡규모의 취업지원센터를 신축하고 공기관 및 대기업,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취업 맞춤형 로드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맞춤형 취업 로드맵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특성화ㆍ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시험 세무ㆍ회계 분야에서 1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3명이 합격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홍덕희 교장은 “이 같은 취업성과는 후배들의 취업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특성화고를 바라 보는 지역사회의 시선을 크게 달라지게 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취업전략과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으로 전국 최고의 금융 특성화고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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