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서영이' 기분좋은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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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서영이' 기분좋은 첫 출발

서영-삼재 부녀갈등 예고하며 흥미 더해… 시청률 19.3% 기록

  • 승인 2012-09-16 13:41
  • 신문게재 2012-09-17 9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무난하게 출발했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첫 회 방송분은 시청률 19.3%(전국기준)를 기록했다.

19.3%는 앞선 KBS 2TV 주말드라마 5작품 중 전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22.3%) 다음으로 높은 첫 회 시청률로 만족스럽다. 하지만 45.3%의 시청률로 종영한 '넝굴당' 효과를 생각한다면 다소 아쉬운 수치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영(이보영)의 가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소개됐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학을 이어가고 있는 법대생 서영과 가족에게 어떻게든 보탬이 되고 싶어 하지만 하는 일마다 사고를 치는 아버지 삼재(천호진)의 이야기는 앞으로 이들 부녀 사이에 벌어질 갈등을 예고했다.

특히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를 원망하며 울분을 쏟아낸 서영과 모든 것이 자신의 죄인 것 같아 먹먹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오열한 삼재의 모습은 '애절한 감동과 눈물'을 내세운 '내 딸 서영이'의 방향성을 짐작케 해준다.

이밖에도 어머니가 갑자기 쓰려지셨다는 연락을 받고 급한 마음에 우재(이상윤)의 오토바이를 훔쳐 타게 된 서영이 그의 동생 성재(이정신)의 과외를 맡아 그 인연을 이어가게 되면서 향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 전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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