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 무역인 보금자리…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박은용 대전ㆍ충남무역상사협의회장

▲ 박은용 회장

그동안 대전ㆍ충남 무역인의 숙원사업이었던 대전무역회관이 지난 3일자로 완공되어 역내 무역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대전충남무역상사협의회 회장 재임 중에 지역 무역업계 여러분과 함께 유치에 노력한 결과라서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

먼저 대전무역회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그간 여러모로 도와주신 대전시장님과 대전시 서구청장님 이하 여러분, 그리고 시공을 맡아 애써준 서희건설과 금성건설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무역협회 건설추진단과 대전충남지역본부 실무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코자 합니다.

대전무역회관은 지방 무역회관으로는 5번째로 건립되나 시설규모 면에서는 연건평 3만6300㎡(1만1000평)이 넘는 최대 규모며 앞으로 중부권의 메갈로폴리스를 지향하는 대전광역시와 충남권 소재 무역업계의 실질적인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무역보험공사 등 각종 수출입 지원기관과 상당수 무역업체들이 입주하여 명실상부한 중부권 무역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전ㆍ충남 무역업계는 무역협회를 포함한 다양한 무역 유관기관들이 제공하는 각종 지원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게 되어 역내 무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지리적으로도 대덕대로에 인접하고 대전 정부청사 인근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아 업무 편의성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대전무역회관에는 각종 회의 및 연수시설이 들어서게 되어 역내 무역인들은 물론, 농어민을 포함해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무역관련 연수사업을 시행, 수도권에 손색없는 무역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외 바이어와의 원격 화상회의 시설이 구비되어 원거리 상담이 가능케 되며, 무역 인큐베이터 사업을 위한 '트레이드 벤처 플라자'와 바이어 상담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가 운영됩니다.

대전무역회관은 지역 무역인들이 합심하여 어렵게 유치한 무역 인프라인 만큼 우리는 이제 시설의 활성화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충남도는 대전무역회관의 활성화를 위해 역내 무역 유관기관들의 유치에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역내 무역인들 역시 무역회관 시설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제안사항을 개진해 대전무역회관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