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 월평동에 조성된 대전무역회관은 지방 최대 규모의 무역회관으로, 대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협회는 대전무역회관을 지역 수출기업의 토털서비스 지원기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대전무역회관 전경. |
▲대전무역회관 기공식부터 사용승인까지
대전무역회관 조성을 위해 한국무역협회는 2008년 부지 매입(101억원, 제세포함)을 거쳐 같은해 12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업체(원도시건축)를 선정했다. 이후 2009년 2월 건축ㆍ교평심의 신청(1차 접수 23층ㆍ지하 7층, 2차 접수 21층ㆍ지하 7층, 3차 접수 18층ㆍ지하 7층)을 거쳐, 그해 12월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당시 무역회관은 대전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고 높이 80m로 허가됐다. 대전무역회관은 지하 7층, 지상 18층에, 연면적 3만7570㎡로 지방 무역회관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녹색도시를 대표하는 친환경건축물 대전무역회관
▲ 대전무역회관 전경. |
특히, 대전무역회관은 전면의 대전 선사유적지를 고려해 반사로이 복층유리를 적용, 반사율을 높임으로써 입면을 배경화하고, 주변환경이 투영돼 빌딩의 존재감을 최소화해 유적지와 일체가 되도록 설계됐다. 대전무역회관의 입지여건의 경우 대전종합청사와 인접해 있고, 대전 교통의 중심축인 대덕대로변에 위치해 다양한 노선의 버스가 이곳을 경유한다. 또 대전지하철 정부종합청사역과 5분(20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무역업체의 회관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무역 관련 One-Roof 토털 서비스 제공 기대
대전무역회관 내에는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과 강의실을 구비해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내실 있는 무역실무 강좌를 개설ㆍ운영할 예정이며,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바이어와의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미디어회의실, 내수형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트레이드 벤처 플라자(Trade Venture Plaza)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사무실을 이전하며,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대전충남지사 등이 뒤따라 입주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무역회관의 준공 기념식을 10월 18일에 열 계획이다.
박전규ㆍ사진=김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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