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은 지난 반세기 동안 농업ㆍ농촌,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했다. 50년을 넘어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충남농협은 지역사회의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운동인 사랑의 1004운동, 전 임직원 참여 헌혈캠페인, 노사가 하나 되어 전개한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 다문화 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활동과 백제문화제ㆍ안면도 국제 꽃박람회ㆍ금산 세계인삼엑스포 등과 같은 지역 사회의 각종 행사에도 적극 협조하는 등 남다른 여러 가지 공익적 역할을 다해 왔다.
충남농협이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최근 3년간 지원한 총 금액은 약 1110여억원에 이른다.
▲ 태풍피해농가 비닐하우스 복구 지원 |
올해 충청지역에 100여 년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은 지역농가를 위해 충남농협은 재해기금으로 2억4500만원을 조성해 충남도와 가뭄이 심한 시ㆍ군에 전달했다. 또 양수 장비를 포함 생수 등을 가뭄지역에 긴급 지원했다.
최근 14호 태풍 '덴빈'과 15호 태풍 '볼라벤'의 피해 과수낙과 농가를 대상으로 임직원 2000여 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긴급 투입돼 낙과줍기와 폐비닐 수거, 피해 농작물 제거 등 신속한 피해복구 작업을 벌였다. 또한, 과수농가를 돕기 위한 '낙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낙과 11t을 판매했다.
▲ 농가희망봉사단 농촌지붕수리 활동 |
올해도 충남대학교병원과 '농촌사랑 의료지원사업' MOU를 체결하고 농촌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충남대병원 의료봉사단 100여 명은 지난 5월 홍성지역을 시작으로 부여, 예산지역의 농업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9월에는 서산지역 무료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지 않아 친정을 방문하기 어려운 농촌 다문화 가정에 모국방문 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하는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농촌 결혼여성 이민자 가정으로, 지난해 혜택을 받은 이들은 중국 7가정(27명), 베트남 6가정(24명), 필리핀 3가정 (12명), 캄보디아 3가정(12명), 태국 1가정(4명), 일본 1가정(3명) 등 모두 21가정에 82명이다. 올해는 중국 4가정(18명), 베트남 11가정(46명), 필리핀 2가정(7가정), 일본 3가정(14명), 몽골 1가정(4명) 등 모두 21가정 89명을 지원했다. 충남농협은 농협문화복지재단 후원으로 2007년부터 6년 동안 모두 111가정(451명)에 모국방문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해 왔다.
▲ 충남대병원 농촌순회 무료진료 사업 |
무상 순회수리는 경운기, 트랙터를 비롯해 이앙기, 관리기 등 영농에 필요한 모든 농기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농가의 부담을 덜고자 부품대 일부를 지원하고 수리비는 무상으로 실시한다. 2010년에는 200여 농가가 참여해 경운기를 비롯해 영농철에 필요한 농기계 250여 대를 무상수리 했으며, 올해도 본격적인 영농기에 대비해 지난 3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220여 농가 300여 대의 농기계를 수리했다.
특히, 올해는 농기계수리센터 미설치로 인해 농기계 수리에 불편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농번기 적기 영농지원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식 |
그 일환으로 농협은 노사가 화합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공헌활동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산향림원 원생 40명을 초청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 급속한 사회변화 속에서 소외받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자랄 수 있는 희망메시지를 전했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지난 5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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