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기상청 |
태풍 산바(SANBA)가 지난달 한반도를 휩쓴 태풍 '볼라벤(BOLAVEN)'급으로 성장하며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바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약한 소형 태풍으로 시작했지만 고수온 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서북서진하고 있다.
16일(일) 이후에는 저수온역을 통과하며 세력이 점차 약화되겠지만 철저한 시설물 관리로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태풍 산바는 16일(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겠고, 17일(월) 오전에는 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돼 해안 근처 시설물과 선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6일(일)부터 18일(화)에 걸쳐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많이 내리겠으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태풍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바람은 일부지역에서 50m/s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태풍에 대비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기상청은 태풍 산바가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강풍 반경이 500㎞ 내외, 중심기압이 940인 '초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16호 태풍 산바 (SANBA)는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마카오의 대표적 유적지인 Great St. Paul Atchway의 St. Paul의 중국식 발음이다. /뉴미디어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