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1991명(0.8%) 증가로, 5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50대와 70세 이상에서 사망자 수가 늘었고, 여타 연령층 사망자 수는 감소했다. 사망원인별로 보면, 암이 27.8%로 가장 높았고, 뇌혈관 질환(9.9%)과 심장 질환(9.7%), 자살(6.2%), 당뇨병(4.2%), 폐렴(3.3%), 만성하기도 질환(2.7%), 간질환(2.6%), 운수사고(2.5%), 고혈압성 질환(2%) 순으로 조사됐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자살과 폐렴 사망자 순위가 급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4위부터 남성 자살, 여성 당뇨병으로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5위는 남성 당뇨병, 여성 자살, 6위는 남성 간질환, 여성 폐렴, 7위는 남성 운수사고(교통), 여성 고혈압성 질환 등으로 분석됐다.
다만 암 사망률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작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10대부터 30대는 자살이 사망원인 1위를, 1~9세 및 40대 이상은 암이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65명)과 강원(208명), 전북(62명), 경북(12명)을 제외한 전 시도가 작년 대비 사망자 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표준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연령표준화 사망률에서는 충북이 442.8명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344.8명)과 경기(380.5명), 제주(372.6명)로 가장 낮았고, 대전은 전국 13위인 389.2명, 충남은 409.7명으로 확인됐다.
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