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태풍 피해로 채소류가 여전히 고단가를 유지했다.
특히 채소류 중 당근과 토마토, 대파 등은 반입감소로 오름세에 거래됐고 달걀도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사)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9월 셋째주 생활물가동향에 따르면 달걀은 더위가 한풀 꺾이고 닭의 산란율 향상으로 공급은 원활하지만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활발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란 10개당 4.7% 오른 225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휴가철이 마무리되면서 수요 감소로 500g당 2.1% 내린 9200원에 판매됐다.
채소류는 여전히 강보합세를 보였다. 토마토는 생육기에 잦은 우천으로 작황이 부진한데다 소비가 꾸준해 ㎏당 1.2% 오른 4200원에 거래됐다.
대파도 생육기 불규칙한 기상여건으로 노지 대파의 출하량이 줄어 한 단에 7.4% 오른 2900원에 판매됐다.
하지만 시금치는 기온 하락으로 산지 생산량이 늘어 한 단에 16.2% 내린 3980원에 거래됐다.
사과는 산지 출하작업이 활발해지면서 햇품의 반입량이 서서히 늘어 한 개에 3.7% 오른 2800원의 시세를 보였다.
포도는 출하기를 맞아 반입량이 꾸준히 증가해 100g당 0.9% 오른 688원에 거래됐다.
고등어는 조업을 하지 않는 시기인 월명기를 맞아 어획량이 감소했지만 수요 역시 줄어 한 마리에 14.3% 내린 5980원, 오징어도 한 마리에 10.1% 내린 2680원에 판매됐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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