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전충남청 1급청 승격 노력”

  • 경제/과학
  • 기업/CEO

중기청 “대전충남청 1급청 승격 노력”

본보 보도에 내년 상반기 행안부에 요청키로

  • 승인 2012-09-13 18:29
  • 신문게재 2012-09-14 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속보>=본보의 '대전충남중기청 6년째 2급청'이라는 기사와 관련, 중소기업청이 내년 상반기 행정안전부에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의 1급청 승격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본보 13일자 2면 보도>

이날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대전ㆍ충남지역과 세종시를 담당하는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은 지역 중소기업 수와 경제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1급청의 자격을 갖췄고, 승격의 필요성도 충분하다.

이에 따라 내부검토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결정권이 있는 행정안전부에 대전충남중기청의 1급청 승격을 요청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대전충남중기청의 1급청 승격은 현재도 시급한 상황이나, 올해 연말 대선을 통한 새 정부 출범 등을 감안해 1급청 요청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적기로 보인다고 했다.

중소기업청 측은 “대전충남중기청의 경우 본청이 대전에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2급청에 머물렀다”면서 “현재는 다른 1급 지방청과 비교해도 자격이 충분하고, 당연히 1급청으로 승격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중기청 본청이 대전에 있다고 해도 본청과 지방청의 업무와 역할은 엄연히 다르다”면서 “지난 7월 세종시의 출범으로 충북지역이 일부 편입되면서, 대전충남중기청의 위상이 높아진데다, 관할구역도 넓어져 지역 중소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대전충남중기청의)1급청 승격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충남중소기업청은 현재 대전ㆍ충남ㆍ세종시 등 3개 광역단체를 담당하고 있지만, 2007년 3월 중기청 대전충남사무소에서 대전충남중기청으로 승격된 이후 지금까지도 2급청에 머물고 있어, 지역 경제계로부터 1급청 승격의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지방중기청이 2급청에서 1급청으로 승격되면, 우선 기관장(청장)이 고위공무원으로 바뀌고, 3개과에서 4개과(공공판로지원과 신설)로 변경되며, 직원 수도 약 10명 정도 증원된다. 특히, 1급청으로 승격될 경우 무엇보다도 지방중기청의 대내외적인 위상강화가 큰 변화로 볼 수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