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은 ℓ당 평균 2000원을 넘은지 오래며, 경유가격 마저 ℓ당 1900원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3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평균 휘발유가격은 ℓ당 2025.79원, 경유가격은 ℓ당 1838.05원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평균 휘발유가격은 ℓ당 2033.23원으로 전날보다 0.46원, 경유가격은 ℓ당 1844.02원으로 전날에 비해 0.92원 올랐다.
충남의 평균 휘발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08원 떨어졌지만 2030.37원이었고, 경유가격은 ℓ당 1837.03원으로 전일에 비해 0.39원 뛰었다.
충북 역시 평균 휘발유가격이 ℓ당 0.39원 오른 2023.44원, 경유가격은 ℓ당 0.53원 상승한 1831.56원으로 집계됐다.
대전이 충남ㆍ북에 비해 기름값이 비싼 셈이다.
대전에서 휘발유 최저가는 유성구가 ℓ당 200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동구를 비롯해 중구ㆍ유성구ㆍ대덕구는 ℓ당 1977~1978원으로 비슷했다.
휘발유가격의 최고가는 서구 2198원, 대덕구 2197원, 유성구 2188원, 동구2158원, 중구 2139원 등으로 나타났다.
경유값은 최저가의 경우 동구가 ℓ당 1777원으로 가장 쌌고, 중구ㆍ서구 1779원, 유성구 1785원, 대덕구 1787원으로 밝혀졌다.
최고가는 서구가 ℓ당 219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유성구 2188원, 동구 2158원, 중구 2139원, 대덕구는 2047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대전의 주유업계 한 관계자는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이같은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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