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0%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두 달째 동결이다.
이번 금리 동결은 유럽과 미국의 경제위기에 대한 향후 대응방향을 지켜보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내수가 개선과 악화를 반복하고 수출이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성장세가 미약했다”며 “앞으로도 유로지역 재정위기 장기화, 글로벌 경제의 부진 등으로 마이너스의 GDP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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