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실 입주를 하루 앞둔 13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무총리실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스티커 작업 등 최종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세종=손인중 기자 dlswnd98@ |
공무원 1만3000명이 2014년까지 세종시로 근무지를 옮기는 '역사적 대이동'이 14일부터 국무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면서 세종시가 환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3그룹으로 나눠 세종시로 이전하며 36개 중앙 행정기관도 연차적으로 세종시에 입주한다.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은 2005년 10월 이전계획 수립, 고시 후 7년 만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 나아가 제2수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세종시는 주요 지점에 환영 현수막과 가로기를 거는 등 환영 준비에 한창이며 총리실 첫 출근일인 17일엔 유한식 시장이 6개 사무실을 방문, 인사를 나누고 이날 오후엔 6개 사무실에 시루떡을 전달하는 등 세종시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환영준비를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주말을 이용해 16일까지 1그룹 6개 지원단 이전을 완료하고 1그룹은 세종시 지원단,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공직복무관리관실,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지식재산전략기획단, 총무비서관 등 6개 부서로 공무원은 120여 명이다.
총리실 나머지 부서는 11~12월순차적으로 이전하며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11월 26일부터,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도 12월 초부터 이전을 시작해 12월 말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 6개 부처는 2013년까지, 법제처와 국세청 등 4개 부처는 2014년까지 이전을 끝낸다.
유한식 시장은 “정부부처 이전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세종시민과 더불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고 세종시가 당초 목적대로 건설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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