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에서 식품을 기부한 시민들에게 박찬호 선수와 김태균 선수, 류현진 선수의 사인볼을 증정하고, 경기 시작 전 대형전광판에 푸드뱅크 홍보 동영상을 방영하는 등 푸드뱅크에서 진행하는 식품 기부를 통한 나눔 활동의 홍보와 참여를 유도했다. 또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해 맛있는 한가위를 위한 결식아동 지원 식품꾸러미 200개를 지역아동센터와 저소득층에 전달했다.
이를 위해 보건대학 노인보건복지과, 우송정보대학 사회복지과에서 6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고, 행사에 참여한 시민을 위해 한화이글스 바티스타 선수와 안승민 선수의 팬사인회가 열렸다. 경기 시작 전 선수단과 지역 아동이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며 지역 아동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했고, 이날 시구는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담당했다.
약 5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한화이글스 야구단,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아동과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600여명을 비롯한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응원하며 경기를 관람했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행사에 참여한 한화이글스의 승리로 기분 좋게 마무리됐다.
차흥봉 전국푸드뱅크 회장은 “한화이글스와 함께 대전지역에서 뜻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동참해주신 한화이글스 선수단에게 감사드리고, 오늘 행사를 계기로 대전을 포함한 전국에서 식품 기부를 통한 나눔활동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도 대전광역푸드뱅크 회장은 “지역 프로구단으로서 나눔활동에 앞장서는 한화이글스 선수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 내 여러 가지 나눔활동이 활성화되고 참여가 많아지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대전 나눔문화의 선구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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