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대전ㆍ충청 지역 대선공약 간담회가 13일 오후 시당사에서 열려 이용섭 중앙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정치학과 교수들이 참여해 대선공약 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이민희 기자 |
민주당은 13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대선공약 개발을 위한 권역별 간담회'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었다.
지역별 대선 공약을 만들기 위한 민심 청취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성복 대전발전연구원 기획조정실장과 권혁술 전 천안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의 기조발제에 이어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과 정연정 배재대 교수,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강현수 중부대 교수 등 4명의 패널이 지역의 현안과 주요 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대한민국 역사와 국민의 운명을 좌우할 대통령 선거가 목전에 다가왔다”며 “권역별 순회 간담회의 첫번째로 대전을 찾은 것은 민주통합당의 충남과 대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어 “순회간담회는 민주당의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자 지역 대표들의 의견 수렴해서 충청인들과 함께하는 민주통합당의 공약을 만들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며 “대전시장, 세종시장, 충남ㆍ북지사들도 행정협의회를 거쳐 11개 내용을 건의했는데, 이 내용들과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내용을 12월 대선의 정책공약으로 반영해서 꼭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순 대덕구지역위원장은 “역대 대선은 주로 중앙정치권에서 일방적으로 발표되고 실행돼 오면서 많은 진통과 실천의지가 실종돼 왔었다”며 “실제 지역의 현안이 대선 공약으로 반영돼, 반드시 성과를 이뤄내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