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포수목원이 녹색기금으로 운영중인 숲체험 프로그램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수목원은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인원이 현재 1100여명으로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추천받은 관내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과 지역 내 초중등학생 등 올해 1550여명이 숲체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목원 숲체험 프로그램은 숲해설사들과 수목원 이곳저곳을 탐방하면서 그동안 쉽게 못지 못했던 풀이나 나무들을 익히고, 줄기나 잎을 만져보거나 새소리, 바람소리에 귀기울이며 책으로도 익히지 못했던 자연에 대한 감성과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손쉽게 식물을 가꿀 수 있는 노하우나 화분에 식물을 심어보는 체험 등도 함께 진행된다.
천리포수목원 최광율 교육팀장은 “숲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치유법이란 말이 있듯이 천리포수목원의 숲 체험 활동은 식물을 통해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 가제현 사무국장은 “어쩌면 짧은 체험일지 모르겠지만 수목원에서 몸과 마음이 이완되면서 많은 참가자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많이 지켜봤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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