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자유시장에 개관하는 충주자유극장은 15일부터 1950~70년대의 국내영화를 상영한다. |
충주시는 자유시장 내(충인동 옛 제중병원건물)에 76.1㎡ 규모의 건물을 임대, 상설 영화관으로 꾸며 '충주자유극장'이란 간판을 달고 15일부터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의 국내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충주자유극장은 입구에서부터 복도 그리고 상영관 내부까지 70년대 옛 영화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옛스러운 간판에서부터 매표소, 극장 안에 붙어있는 표어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70년대 전후 우리들을 울리고 웃겼던 유명영화들의 포스터는 옛 정취를 흠뻑 느끼기에 충분하다.
영화는 월요일~토요일 매일 3회 상영하며 피아골(이예춘, 김진규, 허장강 1955년), 삼등과장(김승호, 도금봉 1961년), 돌아오지 않는 해병(장동휘, 최무룡, 구봉서 1963년), 갯마을(신영균, 고은아, 황정순 1965년), 고교얄개(이승현, 김정훈, 정윤희 1976년) 등과 같이 과거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드라마, 코미디, 전쟁영화 등 40여편의 국내영화(DVD)를 확보해 주 단위로 교체해 상영한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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