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단국대에 따르면 교과부의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조직재생공학연구소는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1단계 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의약학 분야 연구소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조직재생공학연구소는 이달부터 향후 3년간 수행하는 2단계 사업에서 기존 보다 5%가 증액된 18억3500만원의 정부출연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대학 대응자금을 포함해 총 27억3500만원을 투입해 연구 사업을 추진한다.
연구소가 주력하는 분야는 손상된 뼈, 치아, 중추신경 조직의 재생으로, 생체조직을 모방한 미세 환경의 제어를 통해 손상된 조직을 완벽히 복구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임상적용을 통해 실용화하는 연구다.
연구소는 성공적인 연구를 위해 바이오소재, 줄기세포, 생체인자 등 각 분야의 융합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구진에는 생체재료학, 의공학, 생리학, 화학, 재료공학, 생화학, 재활의학을 전공하는 12명의 교수진과 전임연구인력 8명을 포함해 5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금까지 200여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으며, 50건의 국내외 특허출원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해외 석학과의 학문교류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영국 런던대 치의학연구소, 스페인 카탈루냐 공대 생명공학연구소 등 해외 13개 유수기관과 협력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 시드니 약학대학과 공동으로 호주정부지원사업 국제공동과제를 수주하기도 했다.
김해원 조직재생공학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시대를 맞아 조직재생공학에 대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한 인력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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