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국방부와 국군체육부대가 K리그 스플릿라운드 14경기 불참을 검토하고 있다. 프로구단이 아닌 아마추어 구단으로 전향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 중 갑작스러운 프로연맹 이사회의 강등 결정에 K리그에 처음으로 도입된 스플릿시스템의 하위그룹에서 14경기를 남기고 있는 상주는 잔여경기 불참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14경기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것이 이유다.
박항서 상주 감독 역시 12일 열린 K리그 스플릿시스템 하위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이사회의 결정에 선수들이 혼란해 하고 있다. 선수들의 목표의식이 결여된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남은 14경기를 치러야 할 지 고민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상주는 13일 오후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강제 강등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이재철 단장과 이한우 사무국장이 참석해 강제 강등에 관한 소견과 향후 거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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