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에 따르면 시도의장협의회는 전날 저녁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제2차 정기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안건으로 채택했다. 이번 협의회의 안건채택으로 청와대 2집무실 및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에 탄력을 받게됐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정부는 세종시를 진정한 명품도시로 만들려면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 및 대한민국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어 “연말 대권주자들은 표만을 의식한 포퓰리즘이 아닌,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세종시가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국가정책 공약으로 담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여야 정당을 떠나 충청권 국회의원과 정치세력은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이 설치될 수 있도록 결집된 한 목소리를 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성명서 채택은 유환준 의장이 회의에 참석한 16개 시도의회 의장들에 대한 설득을 통해 안건으로 채택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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