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명, 2010년 4명, 2011년 7명 등으로 최근 4년간 27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교육청이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고, Wee 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상담지원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다.
2011년 연말과 올 초부터 모 여고에서 잇따라 자살사건이 발생하자, 대전교육청은 학교장 대책회의와 담당교사 연수 등 자살예방을 위해 대대적으로 나섰다.
26년째 학생상담자원봉사제를 운영하고, 2년째 2년째 위기예방 헬퍼(Helper)제 사업을 하고 있다. Wee 센터에서 '진단-상담-치유'의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치료와 상담도 지속하고 있다.
대학생 멘토와 함께 학교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담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매주 목요일마다 학생상담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목요 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살고위기군 학생을 찾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기 협력기관인 생명의전화, 대학병원, 정신보건센터 등과 함께 3개 위탁기관을 공모해 아라상담연구소, 시온학교, 김명진심리상담센터에 심층사정평가 및 개인 및 집단상담도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위기예방을 위해 보다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위기에 따른 악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