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이사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박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모두 역사적 판단에 맡기자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혁당 발언과 관련해서는 “최근 대법원의 판단은 과거의 판단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한 것인데 박 후보는 그것을 부정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모두 역사적 판단에 맡기자는 것은 법보다 위에 있는 제왕적 발상”이라며 “법과 국민의 판단을 무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잘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며 “박 후보의 리더십은 민주적 리더십이 아니라 가부장적 리더십”이라고 꼬집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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