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치 목적은 국민행복”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근혜 “정치 목적은 국민행복”

새누리 원외당협위원장協 워크숍서 강조

  • 승인 2012-09-12 17:52
  • 신문게재 2012-09-13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2일“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사회적 약자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하면 각 지역 주민이 '새누리당 최고'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워크숍 및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정치권이 쓸데없는 싸움만 하고 국민의 삶과 관계없는 일만 한다는 국민도 있다”며 “정치의 목적은 국민 삶의 무거운 짐을 덜어 드리려고 노력해서 국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행복을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우리가 정당으로서 할 일이 보통 많은 게 아니다”며 “우리가 노력해서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위원장들께서 각 지역의 문제점을 본부나 당에 전달해주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의 공약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들고 있다”며 “당협위원장들이 각 지역에 공약을 알려주고 희망의 전도사가 돼서 새누리당이 든든한 반석에 서도록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선후보의 '인혁당 사건' 발언과 관련해 인혁당 유가족들이 새누리당을 항의 방문했다.

유가족과 관련 단체 회원 등 20여 명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가 1975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인한 사법살인을 부정했다”며 “지난 2007년 사법부의 재심 무죄 결정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은 헌정질서를 부정한 것과 다름없끼 때문에 대통령 후보로서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홍일표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인혁당 사건과 관련한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겸허한 마음으로 경청했다”며 “이번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과거 역사 속에서 피해를 입었던 모든 분들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치유하는데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홍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의 뜻도 이와 다르지 않다. 어제 인혁당 사건 관련해 재심 판정을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며 “박 후보도 유신의 그늘이 있었고, 민주주의가 위축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역사의 겸허한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