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자치센터는 주변 미나릿길 골목 800m구간 106개 벽면에 '추억의 미나릿길 골목여행'을 주제로 벽화그리기 작업을 마무리하고 12일 전 구간을 시민에 공개했다.
벽화는 지난 6월부터 중앙동 통장협의회, 노인회 등 8개 단체와 미술전공 대학생 21명이 참여해 모두 220점의 추억이 완성됐다.
미나릿길 골목벽화는 끊어질 듯 이어지는 골목길을 4개 구간으로 나눠, 첫 번째 골목은 열두띠(12간지)이야기와 겨울풍경으로 빙하, 북극곰 등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트릭아트가 자리 잡고 있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골목은 어린이 테마, 자연환경과 풍속화 등이, 세 번째와 네 번째 골목에는 아름다운 봄, 여름 풍경과 만화캐릭터, 미나리, 천안의 옛 모습과 현재가 비교돼 있다.
벽화길은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어 1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는데 인접한 중앙ㆍ천일시장에서도 추억과 낭만의 그리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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