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갑오징어 '짜릿한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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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갑오징어 '짜릿한 손맛'

보령 오천·무창포항 낚시객 새벽부터 문전성시

  • 승인 2012-09-12 14:22
  • 신문게재 2012-09-13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특별한 테크닉도 필요 없고 잡혀 올라오자마자 먹물을 뿜어대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철이 돌아왔다.

▲ 주꾸미 낚시 모습.
▲ 주꾸미 낚시 모습.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면서 주꾸미와 갑오징어 낚시를 즐기기 위해 보령의 오천항을 비롯해 무창포항 등에는 낚시꾼들이 새벽부터 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달부터 오는 11월 중순까지가 제철인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미끼 없이 오징어 모양의 낚시 바늘을 이용해 조작이 쉽고 해안에서 멀지않은 뻘에서 서식하기에 낚시 바늘이 바위에 잘 걸리지 않아 가을바다 최고인기 낚시다.

흔히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고 해서 주꾸미는 3~4월에 잡히는 것들이 알이 꽉 차 맛이 좋지만 봄에 산란철이 되면 소라 껍데기 등의 은폐물 속에 몸을 숨기는 습성이 있어 봄에는 소라껍데기 통발로 잡고, 가을에는 낚시로 잡는다.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는 특별한 테크닉도 필요 없다. 우선 채비를 바닥에 내리고 채비가 바닥에 닿는 느낌이 들면 3~4초 기다리다가 채비를 살짝 들어본다. 주꾸미가 잡혔으면 약간의 무게 변화가 감지되는데 이때 낚시를 감아올리면 된다.

베테랑 낚시꾼은 하루에 주꾸미 200~300마리 이상을 기본으로 잡아 올리고 낚시방법을 몰라 해매는 초보자도 30~40마리를 넉넉히 잡을 수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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