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오면 |
또한 김 작가의 '틈'시리즈 같은 경우는 지금은 흔해졌지만 오래 전 연예인 비디오 파문을 바라보다 시작되었던 작업으로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대상을 오롯이 홀로 들여다보고 싶은 욕망이 있으며, 관찰자로서의 우월적 쾌락을 즐기고 싶어할 때가 있는 인간의 본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은 물론 감상자들 또한 이러한 쾌락이 단순한 관음(觀淫)과 관찰(觀察)의 행위가 아닌 관조(觀照)의 차원으로 되돌아볼 줄 아는 정서적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노이에클랑과 기아대책이 함께하는 '필슈파스 콘서트'(15일 오후 7시 대전서구문화원 아트홀)=지난해 첫 시작으로 무대에 오른 '필 슈파스 콘서트'가 올해도 아름다운 예술가들의 음악회로 진행된다. '노이에클랑'에 소속된 예술가들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자라나는 미래의 음악가들에게 무대에서는 경험과 재능기부의 의미를 부여한다. 기아대책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10월 16일 UN이 정한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수익금 모두 기아대책에 기부하게 된다. 공연에서는 솔로연주외에 천안 노이에클랑 플루트앙상블이 참여해 독특한 현성의 대중적인 곡을 선보여 흥미를 더한다. 제 1회 필슈파스 코서트에 참여했던 첼리스트 이호연이 창단한 '쇤트리오'도 무대에 올라 풍성한 콘서트로 진행된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