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스의 경기에서 1회초 한화의 선발투수 바티스타가 역투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한밭벌 독수리가 오랜만의 투타 조화를 앞세워 선두 삼성을 잡고 3연패를 탈출했다. 한화이글스는 1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바티스타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11-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45승 68패 2무가 됐으며 한용덕 감독대행 체제 이후 10경기에서 6승을 챙겼다.
한화는 톱타자 오선진의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선진은 3회 2사 1루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의 128㎞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삼성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5회초 바티스타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볼넷 2개와 폭투 1개, 안타 1개를 묶어 2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는 6회말 2사후 대타 이대수가 삼성 두번째 투수 차우찬으로부터 솔로포를 뽑아내 7-2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바티스타는 5이닝 동안 모두 87개를 투구하며 4피안타 4볼넷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8회말 오선진의 1타점 적시타와 오재필의 스리런포를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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