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본부는 올해의 도서를 선정하고자 도서선정위원회를 구성, 선정위원들이 추천한 16권 가운데 회의를 거쳐 '열하일기'를 최종 선정했다.
책 선정기준으로는 올해 인문고전읽기 사업과 함께 인문고전 중 토론주제가 다양한 작품으로 완성도와 독서관련 행사 연계성이 우선시해 선정됐다.
열하일기는 2008년 제1회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운동' 선정도서였던 엄마와 나를 시작으로 올해 선정도서로 고전을 쉽게 우리말로 옮겨 옛말과 운율이 잘 나타나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이 잘 살아있고 선조의 멋스러움과 여유로움, 해학이 잘 드러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익을 수 있는 책으로 꼽힌다.
대전본부 관계자는 “같은 책 읽기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시민 모두가 함께 서로 이야기하는 문화적 소통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데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의 책 대전본부는 선정도서 '열하일기' 선포식과 초청강연회를 13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20층 하늘 마당에서 연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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