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인구 50만의 대도시이면서 2008년 수상뮤지컬 갑천 이후 주민들을 위한 축제가 없어 문화와 이벤트의 불모지로 여겨졌다.
이에 구는 주민설문과 축제 용역을 거쳐 주민 화합형 축제 '프리 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된 것.
프리(FREE) 페스티벌은 가족(Family), 오락(Recreation), 체험(Experience), 즐거움(Entertainment)의 의미를 담아 가족과 세대가 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어울리며 오락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구는 프리페스티벌이 가족중심의 놀이형, 체험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구민건강 10리길 걷기 대회, 참생활 박람회, 충청 샘머리 백일장,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갑천 누리길 녹색체험 등 12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엑스포시민광장에 110개의 체험코너를 배치해 다양하고 푸짐한 행사가 되도록 한다.
더욱이 구는 축제의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기존에 시기를 달리해 개최되던 각종 행사를 프리페스티벌에 연계하기로 했다.
그동안 신기술발표, 프랜차이즈 창업관, 작품전시 등이 펼쳐지던 참생활 박람회가 축제기간 개최된다.
구 관계자는 “프리 페스티벌이 대전을 대표할 특색 있는 도시형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축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과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는 도시형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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