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률은 1990년에는 27.1%에 불과했으나 2000년 62.0%, 2005년 73.4%, 2009년 77.8% 등으로 급등했으나 2010년 이후 하락세다. 대학 진학률은 2010년까지 고교 졸업 자 중 대학에 합격한 학생을 기준으로 했으나 지난해부터는 합격자 기준 통계를 산출하지 않고, 4월 기준 실제 입학생 수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반면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올해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2011년 23.3%를 기록했던 고교 졸업자 취업률은 올해 29.3%로 상승했다. 고교 졸업 후 진학보다는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초등학생수는 295만1995명으로 작년대비 18만482명(5.8%)이나 줄었다. 이는 1980년(565만8002명)의 절반 수준(52.2%)에 불과하다. 초등생수는 2000년(401만9991명) 400만명 초반대로 내려앉은 후, 2003년(417만5626명)까지 3년간 일시 증가했지만 이후 10년 내리 감소하고 있다.
중학생수는 3.2%(6만1478명), 고등학생수는 1.2%(2만3711명) 줄어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해 초·중·고교 전체 학생수는 677만1039명으로 작년보다 3.8%(26만5465명) 줄었다.
학생수 감소의 영향으로 교육여건을 나타내는 지표는 나아졌다. 학급당 학생수는 작년과 비교해 초등학교 1.2명(25.5→24.3%), 중학교 0.6명(33.0→32.4%), 고등학교 0.6명(33.1→32.5%)이 감소했고, 교원 1인당 학생수도 각각 1명(17.3→16.3%), 0.6명(17.3→16.7%), 0.4명(14.8→14.4%)이 줄었다.
올해부터 만 5세 대상 '누리과정'이 도입되고, 유아교육비 지원이 확대되면서 유치원생수는 작년보다 8.7%(4만8915명) 급증, 61만3749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유치원수도 작년 대비 1.4%(114개) 늘었고 유치원 교원은 9.2%(3573명) 증가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