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률 3년째 감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학진학률 3년째 감소

올 71.3%… 고졸취업은 증가세로 전환

  • 승인 2012-09-11 18:25
  • 신문게재 2012-09-12 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학 진학률이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2년 교육 기본통계' 에 따르면 대학 진학률은 2009년 77.8%,(등록자 기준), 2011년 72.5%, 2012년 71.3% 으로 3년새 6.5%p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률은 1990년에는 27.1%에 불과했으나 2000년 62.0%, 2005년 73.4%, 2009년 77.8% 등으로 급등했으나 2010년 이후 하락세다. 대학 진학률은 2010년까지 고교 졸업 자 중 대학에 합격한 학생을 기준으로 했으나 지난해부터는 합격자 기준 통계를 산출하지 않고, 4월 기준 실제 입학생 수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반면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올해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2011년 23.3%를 기록했던 고교 졸업자 취업률은 올해 29.3%로 상승했다. 고교 졸업 후 진학보다는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초등학생수는 295만1995명으로 작년대비 18만482명(5.8%)이나 줄었다. 이는 1980년(565만8002명)의 절반 수준(52.2%)에 불과하다. 초등생수는 2000년(401만9991명) 400만명 초반대로 내려앉은 후, 2003년(417만5626명)까지 3년간 일시 증가했지만 이후 10년 내리 감소하고 있다.

중학생수는 3.2%(6만1478명), 고등학생수는 1.2%(2만3711명) 줄어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해 초·중·고교 전체 학생수는 677만1039명으로 작년보다 3.8%(26만5465명) 줄었다.

학생수 감소의 영향으로 교육여건을 나타내는 지표는 나아졌다. 학급당 학생수는 작년과 비교해 초등학교 1.2명(25.5→24.3%), 중학교 0.6명(33.0→32.4%), 고등학교 0.6명(33.1→32.5%)이 감소했고, 교원 1인당 학생수도 각각 1명(17.3→16.3%), 0.6명(17.3→16.7%), 0.4명(14.8→14.4%)이 줄었다.

올해부터 만 5세 대상 '누리과정'이 도입되고, 유아교육비 지원이 확대되면서 유치원생수는 작년보다 8.7%(4만8915명) 급증, 61만3749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유치원수도 작년 대비 1.4%(114개) 늘었고 유치원 교원은 9.2%(3573명) 증가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