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메아리]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의원말도 못믿어

  • 정치/행정
  • 대전

[오류동 메아리]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의원말도 못믿어

  • 승인 2012-09-11 18:25
  • 신문게재 2012-09-12 6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주민 불신에 공식설명회까지

○…지난 5일 대전시의회 임재인 의원이 주관한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주민설명회 개최 배경이 코미디. 임 의원이 지역구인 유성구 주민들에게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 했지만 구민들이 믿어주지 않아 공식 설명회를 개최했다는 후문. 대전시청 담당부서 관할 국장이 직접 설명해야 믿을 수 있겠다는 반응 때문에 임 의원 주재의 설명회가 열렸고, 실제 시 교통건설국장이 직접 복합터미널 추진 사항을 설명.
이는 1999년이후 13년 넘게 유성 복합터미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여러차례 무산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신뢰성을 잃어 생긴 일.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일부 주민들은 시의 구체적인 방안을 확인하는 한편 사업을 추진하기 앞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거치지 않은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김민영 기자

안 지사, 안철수와 회동 할땐가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유력한 대권 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회동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가운데 도청 안팎에서는 비판적인 시각. 안 지사와 안 원장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거쳐간 태풍 볼라벤, 덴빈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내년 국비 확보 등 행정에 몰두해도 모자랄 판에 정치판에 끼어드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
회동 보도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의 전화통화도 회피해 눈총. 지역언론사 기자가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바빠서 통화가 어렵다는 답변만 반복.
박태구 기자

무더기 감사 적발, 市 속내는?

○…대전 동구가 최근 대전시의 정기감사에서 105건을 지적받고 소속 공무원 132명이 징계와 훈계 처분요구를 받은데 대해 해석이 분분. 광역 지자체가 기초지자체에 대한 정기감사치곤 지적과 징계 및 훈계처분이 상당히 많았던 것. 이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광역시 감사관실이 “'실적 채우기' 위주의 저인망식 감사를 진행한 게 아니냐”며 볼멘 목소리. 그도 그럴것이 대전시가 개방형 감사관을 처음 채용했고, 그 임기가 내년 6월까지임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실적이 필요했던 게 아니냐며 애써 위안.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업무가 미뤄져도 다음 인사 때까지만 버티다 자리를 옮기면 된다는 공직문화가 남아있는 게 아니냐”며 질책.
임병안 기자

납치사건 출동해보니 애정싸움

○…경찰이 방범비상령을 선포한 가운데 주민의 오인신고로 강력범죄 발생우려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발생. 최근 공주에서 남녀간 싸우는 과정을 시민들이 신고하며 경찰은 이틀간 여성납치사건으로 오인해 비상출동했으나 다행히 단순한 남녀의 애정싸움으로 확인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 이를 두고 경찰은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며 안도의 한숨.
한 경찰은 “오인신고가 경찰력 낭비 등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주민들의 철저한 범죄신고와 실전같은 훈련효과가 있다”며 최근 비상이 걸린 경찰력에 대한 심정을 애둘러 표현.
조성수 기자

시립ㆍ이응노미술관 지원 대조

○…대전 시립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의 학예사 채용 지원율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 대조적. 지난 5일 시립미술관 학예사 1명 모집에 30여 명이 몰려 3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이응노 미술관은 2차례 학예팀장(나급) 모집에 고작 5명 지원, 현재 3차 공모 진행 중인 상태.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잇따른 이응노미술관 관장의 중도하차 등 내부 잡음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만큼 지원을 꺼리는 것이라고 분석.
박수영 기자

해커스 교수 복귀 왜? 시끌

○…해커스교육그룹 회장으로 2009년부터 육아휴직 중이었던 충남대 A 교수가 학교에 복귀. A 교수는 육아휴직 만료기한인 지난달 24일을 즈음해 휴직 연장 의사를 학과에 전달해 이번 학기 학부 강의가 개설되지 않았으나 갑자기 의사를 번복해 학교로 복귀. A 교수는 이번 학기 대학원 강의만 맡았으며 책임시수 9시간 보다 적은 6.5시간 강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나 학내에선 돌연 학교로 복귀한 이유가 뭔지에 대해 해석이 분분.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