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종전 한밭운동장에서 출발해 아스팔트 위를 달리던 것과 달리 하천변과 산책로가 마라톤코스로 70% 정도 포함돼 참가자들이 '로하스 웰빙' 시대를 맞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레이스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건강코스(5㎞)는 엑스포시민광장을 출발해 엑스포 다리를 건너 우회해 둔산대교를 건넌 뒤 육교 및 갑천 둔치 우레탄을 뛰는 코스다.
미니코스(10㎞)는 엑스포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 갑천 우레탄 코스로 진입해 국립중앙과학관 주차장과 한국조페공사, 연구단지 일대 및 카이스트 내부를 통과하는 코스로 조깅 및 하천길로 이어지는 코스다.
하프코스(21.0975㎞)는 엑스포다리를 건너 우회한 뒤 둔산대교를 건너 육교 및 갑천 둔치 우레탄코스로 진입하고, 유림공원 앞 구름다리를 지나 매봉교 다리 밑을 통과, 국립중앙과학관과 조폐공사를 지나 연구단지 종합운동장에서 유턴한 뒤 돌아오는 코스는 미니코스와 동일하게 짜여졌다.
이번 대회 코스의 특징은 우선 참가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레이스를 할 수 있는 데다 대회 때마다 야기된 교통체증 문제도 거의 없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또 참가자들은 잘 정비된 천변길과 연구단지 일원의 산책로를 뛰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측은 덧붙였다.
대전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코스 개발을 위해 10차례 이상 마라톤코스를 답사하는 등 열심히 준비해 코스를 개발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참가 접수는 대전시육상경기연맹 홈페이지(www.djaf.org)를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하면 된다.
학생부 건강코스는 1000명까지 무료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대전시육상경기연맹(042-252-2558)으로 전화하면 된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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