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팀은 대덕대 여자 축구부와 중부대 남자 배구부로 지역 우수 선수 타 시ㆍ도 유출을 막고 종목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여자축구부창단추진위원회를 발족, 팀 창단을 꾸준히 추진해 온 대덕대는 11월 창단식을 앞두고 있다. 2009년 팀 해체 이후 3년만에 여자축구부가 부활하는 셈이다.
대덕대 여자축구부는 충청권 유일, 전국에서는 6번째 팀이 된다.
홍성표 총장이 단장, 정문현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게 되고 선수단은 25명 내외로 꾸려질 전망이다.
대덕대 팀 창단 소식에 벌써 전국 고교팀 선수들이 들썩이고 있다.
대전 동신고, 충남 인터넷고, 충북 예성고 등 충청권은 물론 함안 대산고, 강릉 강일여고 등에서 40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입학을 타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감독은 11월 중으로 공모를 통해 전문 축구인을 영입할 계획이다.
대덕대는 창단 직후부터 동계훈련을 실시, 2013년 시즌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한다.
홍성표 총장은 “본교 팀 창단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교까지 대전에서 성장한 우수 선수의 타 시ㆍ도 유출을 막고 지역과 우리나라 여자축구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좋은 성적은 물론 소속 선수의 지도자 육성시스템을 갖추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중부대도 남자 배구부 창단을 코앞에 두고 있다. 폐교 예정인 건동대 배구부를 지난 7월 30일자로 이어받아 팀 골격을 갖춘 상태다.
송낙훈 교수를 감독 겸 지도교수로 18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중부대는 유니폼 제작 등을 마친 뒤 조만간 정식 창단식을 열 예정이다.
이로써 내년 시즌 대학배구 리그에서는 충남대와 중부대 등 충청권 2개 팀이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대 관계자는 “그동안 본교와 건동대, 교과부와 배구부 인수 논의를 해온 끝에 최근 결실을 맺었다”며 “배구부 창단으로 학교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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