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 원장이 그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의견을 많이 들었다며 약속대로 국민들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이 끝나는대로 몇 일 내에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갖겠다”며“일정은 결정되는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이 대선출마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 원장은 그동안 대선 출마와 관련된 행보를 거듭하면서도 출마여부와 관련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안 원장이 출마 입장 발표 시점은 둘 중 하나로 민주당 순회경선 마지막 날인 16일 서울 경선에서 후보가 최종 확정될 경우엔 내주 중반께 발표할 수 있다. 만약 순회경선에서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23일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엔 9월 마지막 주에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늦어도 추석 전에는 출마여부를 발표하게 된다.
유 대변인은 “민주 경선이 유동적이라 날짜를 확정하지 못한 것”이라며 “16일이 되든 23일이 되든 끝나면 그주 주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민 대변인은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출마여부를 밝히겠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정칙권 일각에서는 “이번 발표가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일지, 불출마 선언일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