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호 전 청장 |
최 전 청장은 11일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은 인물이 세종시 조직위원장에 인선될 경우 집단 탈당 등 후폭풍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전 청장이 말하는 '제 3의 인물'은 김고성 전 의원(15대)을 말하는 것으로 김 전 의원은 11일 오후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열린 면접심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고성 전 의원의 세종시 조직위원장 인선 참여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최근 선진통일당을 탈당, 새누리당에 입당한 유한식 세종시장이 최민호 전 청장을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에 김 전 의원을 추천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최 전 청장은 “애당초 조직위원장 인선 발표가 미뤄지는 것부터 잘못돼가는 수순이었다”며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에서 세종시를 일군 사람들을 제쳐두고 제 3의 인물 인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7월 25일과 26일 세종시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섰으며 그동안 후보로 최 전 청장과 신진 충남대 교수가 거론돼 왔다.
서울=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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