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는 지난 10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연이은 태풍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내년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광철 의장은 “공주시의 어려운 재정여건과 연이은 태풍으로 많은 시민들이 실의에 빠져있다”면서 “시의회가 작은 힘이나마 고통을 분담하고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예산군의회도 같은날 의원 간담회를 열고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피해와 열악한 군 재정여건을 감안해 군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이후 3년 연속동결이다.
조 의장은 “앞으로 의원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군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할 것이며 위축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ㆍ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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