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이시우)는 11일 자치행정국 소관 시정브리핑을 통해 보령시가 환경부에서 선정하는 '환경순환형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를 수집·운송해 퇴비화 함으로써 분뇨의 무단투기를 막고 유기질 비료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창출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총 156억원이 투입되며, 시설용량 1일 210톤 규모로 보령시 최대축산단지인 천북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인근에 추진될 계획이다.
시와 한국환경공단은 앞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13년 시설공사를 발주, 2015년 준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안정적인 가축분뇨 처리로 홍보지구와 하천 수질, 토양 등 축산지역 주변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비점오염원 발생이 최소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우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문제화 됐던 가축분뇨가 친환경 농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원으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령지역의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환경순환형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시범사업 심사를 통해 보령시를 비롯해 강원도 홍천군, 경북 울진군 등 3개 시군을 최종 사업지원 대상지로 확정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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